Window Swap : 전 세계 사람들의 창문 밖 풍경을 공유할 수 있다면

 

 

전 세계 사람들의 창문 밖 풍경을 공유할 수 있다면

 

 

 

 

 

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바라본다. 매일 보던 똑같은 거리, 변함없는 풍경. 어느 순간부터 이 창밖 세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행을 떠나기엔 시간도 여유도 부족한데, 낯선 곳의 공기와 풍경이 그리워진다. 그럴 때, 나 대신 창을 열어줄 사이트가 있다.

 

윈도우 스왚Window Swap은 세상의 창문을 열어주는 신기한 공간이다. 화면을 클릭하면 어디선가 누군가가 찍어 올린 창밖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뉴욕의 고층 빌딩 사이로 붉게 물든 노을이 비치는가 하면, 다음 순간에는 일본 교토의 조용한 골목길이 등장한다. 스위스의 푸른 초원이 보이다가도, 버튼을 누르면 인도네시아의 따뜻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장면이 바뀐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사진이 아닌 '진짜 창문 밖 풍경'이기 때문이다. 새 지저귀는 소리, 창틀에 부딪히는 바람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자동차 소음까지 그대로 담겨 있다. 우리가 흔히 여행을 떠나면 마주할 법한, 그곳만의 공기가 스며든 순간들이 이 작은 화면 안에서 흐른다.

 

누군가는 이 창을 통해 낯선 세상을 만난다. 또 누군가는 자신의 창밖 풍경을 올려 타인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한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사람도 이 사이트를 통해 작은 여행을 떠날 수 있다.

 

 

 

 

 

Window Swap

https://www.window-swap.com/

WindowSwap

 

 

 

윈도우 스왚은 전세계 사용자들이 올린 창문 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로 물론 직접 본인의 창문 풍경도 업로드할 수 있다. 어딘가에서 작위적으로 만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일상적이고 심심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이따금 더 간절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옆에다 틀어놓기 딱 좋은 사이트.

 

• 세계 각국의 실제 창문 밖 풍경을 랜덤하게 감상 가능
• 각 영상은 몇 분간 지속되며, 버튼을 눌러 다른 창으로 이동 가능
• 직접 촬영한 영상을 사이트에 업로드할 수도 있음
• 소음 없이 자연스러운 환경 소리(바람 소리, 새 소리 등)가 포함됨
• 다만, 국가 선택 등 원하는 기능을 사용하려면 값을 지불해야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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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사이트를 열어 띄운 한 창 바깥 풍경.

대한민국 서울은 한참 아침에 맑지만, 누군가는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 밤을 보내고 있다.

 

 

 

 

 

우측의 메뉴바에서 인테리어/시티/네이쳐 등 원하는 풍경을 선택하여 볼 수 있고, 또는 원하는 국가와 지역을 선택하여 보는 것도 가능하다. 단,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 경우 유료다. (월 5$ 로 그리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Submit 버튼을 눌러 직접 자신의 창 밖 풍경을 업로드할 수도 있다. 영어긴 하지만 장벽이 큰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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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의 또 다른 세상

 

 

우리는 같은 공간에 머물러도, 같은 하늘을 보지 않는다. 누군가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윈도우 스왚은 그런 일상의 차이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작은 창이다.

 

 

이 사이트를 보다 보면, 익숙한 풍경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한 장면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매일 보는 거리도, 창가에 놓인 화분도, 어떤 이에게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풍경일 테니까.

 

우리는 매일 같은 창밖을 바라보지만, 때로는 그 창을 넘어서고 싶을 때가 있다. 직접 떠날 수 없다면, 다른 이가 열어준 창을 통해 잠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세상은 넓고, 그만큼 많은 창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